2025학년도
2025학년도
연세대학교 김**
선택과 집중! 나를 정확하게 파악 하는 것이 중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역 수시 교과로 성균관대 철학과 예비1번, 연세대 신학과 최초합한 김**이라고 합니다.
저는 수시러로3년 내내 수시(생기부)를 챙겼고, 1~2학년까지는 교대에 올인을 하다가3학년때부터 철학 쪽으로 생기부 방향을 바꾼 애매한 케이스였습니다. 내신은 전 교과 평균1.7 정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교과로 연세대 신학과, 성균관대 철학과, 서강대 유럽어문학부, 중앙대 경영경제학부를 지원했고, 학종으로 고려대 철학과 학업우수전형, 성균관대 인문과학계열 융합형을 지원했습니다. 생기부가 약하고 수능 최저에 강한 타입이라 고려대는 최저 4합8로 빡센 학업우수를 썼습니다. 5장(교과+고대)이 다 최저가 있는 상황이었어서 혹시나 수능을 너무 망해서 최저를 다 못 맞출 상황을 대비해 최저가 없는 성대 융합형을 썼습니다.
DLab을 선택한 이유로는 먼저 걸어서 3분 거리에 사는 접근성, 하지만 이외에도 여러 가지 장점이 있어 선택했는데요.
먼저 매달 더 프리미엄 모의고사 등 대성 콘텐츠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 담임제도로 모든 학생이 방치되지 않고 꼼꼼히 관리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산점은 신설이라 시설이 깨끗하고 좋은 점도 너무 좋았습니다. 담임 제도로 모든 학생이 빠짐없이 관리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기적으로 같은 선생님과 상담하며, 일회적인 상담이 아니라 장기적인 플랜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연속성있는 상담이 가능했습니다. 또 담임 선생님과 친해지면 의지할 수 있는 하나의 어른이 생긴 것 같아 든든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데일리 콘텐츠는 DLab 시스템 중 2번째로 가장 도움이 많이 된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저는 영어학원을 다니지 않아 꾸준히 매일 매일 영단어 테스트를 보기가 힘들었는데 데일리 콘텐츠를 통해 하기 싫어도 반강제적으로 영단어 공부를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 R국어도 출제 가능성이 있는 EBS 수록 지문들을 까먹지 않고 리마인드할 수 있도록 반복하는데 좋았습니다. 연계될 가능성이 있는 EBS 지문으로 만들어진 문제를 풀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내가 EBS의 모든 지문을 꼼꼼히 다 공부하고 있나, 까먹은 지문은 없는지 확인하기 좋았습니다.
더 프리미엄 모의고사는 DLab프로그램 중 가장 도움이 많이 된 프로그램입니다. 따로 구매하기 번거로운 더 프리미엄 모의고사를 매달 반강제로 볼 수 있어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더 프리미엄 모의고사를 본 날에는 자기 자리에서 응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리를 바꾸는 것, 도시락을 먹는 것 등등 다른 현역들보다 수능 실전 연습을 몇 배로 많이 해 볼 수 있어 너무 유용했습니다. 특히 현역의 경우 학교를 가야 하기 때문에 국어부터 탐구까지 풀모를 보기가 어려운데 DLab에서 매달 할 수 있어 너무 유용했습니다. 현역이라서 N수생에 비해 수능 경험이 부족한 것이 항상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DLab에서는 학교 책상과 똑같은 책상에서 실제 수능을 보는 시간에 모의고사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유용한 경험이었습니다. 정말 수능처럼 옷 입기, 시계 놓기, 주변 소음 등등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어 정말 유용했습니다. 또, 풀모를 볼려면 하루를 전체 다 할애해야 하는데 본인에게 필요한 과목만 선택해서 모의고사를 볼 수 있는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실전 연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지만 시험을 준비하고 응시하는 동안 다른 N수생분들을 보고 실전 꿀팁을 많이 배워갈 수 있었습니다. (시게 붙이기, 귀마개 배치 등등)
전국구로 유명하게 활동하시는 대성 입시전문가분을 모셔 설명회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DLab이 아니었다면 대치동으로 가거나 돈을 내야 했을텐데 독서실 안에서 바로 설명회를 들을 수 있어 시간 절약, 비용 절약 등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상점으로 콘텐츠를 교환하는 서비스는 그야말로 비용 절감도 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받을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비용이 많이 드는 수험 생활에 이렇게 몇 만원을 아껴서 또 더 많은 콘텐츠를 접할 수 있고 투자할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간혹 대성학력개발 콘텐츠도 나눠주시니 DLab 재원생으로 받을 수 있는 많은 혜택들이 타학원과는 차별화 된 서비스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웰컴 키트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물품들이 들어있고 고퀄리티 제품으로 받아서 아직까지 잘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본인의 학원, 학교 스케쥴의 관리도 해주시고, 식사시간도 정해져있다보니 늘어지고 싶을 때 강제로라도 일단 자리에 앉을 수 있게 되어 힘들면서도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녁 식사시간에도 핸드폰을 반출해주지 않으셔서 그 당시에는 싫었는데 돌아보면 식사시간에 늘어지지 않게 타이트하게 잘 관리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면학분위기가 좋아서 다른 학생들을 보고 공부 자극을 받을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특히 근처 학교를 다녔어서 같은 학교 친구들도 많았는데 그 친구들을 보며 더 동기부여도 되고 자극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공부를 하는 중에도 같은 자리에만 있으면 질리고 지치는데 공용공간이나 강의실, 혹은 스탠드석처럼 공부할 수 있게 마련된 공간이 많아서 지겹지 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과목별 효과적인 공부 방법은 이러하였습니다.
국어: 비문학은 양보다 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작정 실모를 많이 보기보다 매주 실모를 하나 정도 보고(수능 임박해서는 매주2개~3개 정도 봤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하루에 지문 하나씩 문단별로 분석하고 선지의 근거를 지문에서 모두 찾아 밑줄쳤습니다. 이렇게 훈련하니 다음부터는 지문만 읽어도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출제될지 감이 와 문제 푸는 시간을 단축하는데 도움이 됐고 지엽적인 정보도 놓치지 않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문학은 현대시/현대소설/고전시가/고전소설 별로 자기가 취약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훈련하는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 저는 고전시가에 취약했었는데 근3~6년간 평가원 고전시가 기출을 모두 출력해 분석했습니다. 언매는 따로 공부하지 않고 매주 보는 실모에 딸린 문제 정도만 풀었었는데 수능이 닥치니 그동안 언매 공부를 너무 덜 했던 것 같아 불안했습니다. 9모 이후에는 매주 기출이나 사설 교재를 이용해서 언매 11문제를 시간 재고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학: 수학은 아는 문제만 계속 풀며 실속 없는 쾌감에 빠지기 쉬운 과목입니다. 아는 문제만 계속 풀면 발전이 없다는 것을 계속 상기시키고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려고 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또, 몰라서 질문한 문제나 답지를 본 문제는 절대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혼자서 못 푼 문제는 풀이를 나만의 방법으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2~3일 주기로 다시 풀어보며 나의 것이 될 때까지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수학은 양치기도 어느 정도 통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적인 공부량을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 영어는 자신이 특히 취약한 유형을 계속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순서, 삽입 문제를 특히 못 했어서 기출부터 사설까지 부족한 유형을 채우려고 했습니다.영어는 듣기까지 70분 시험을 잘 운용하는 것도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DLab의 모의고사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시간 관리를 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단어도 DLab 콘텐츠를 이용해 방심하지 않고 매일 조금씩 꾸준하게 공부한 것이 도움되었습니다.
사문: 기출문제를 풀 때 5초라도 멈칫한 선지나 보기는 모두 형광펜을 그었습니다. 이후 형광펜을 친 선지나 보기를 하나씩 다 분석했고 학자나 현상, 개념 별로 다 노트에 정리했습니다. 나중에는 형광펜 친 부분만 빠르게 훑어보면서 효율적으로 공부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한국사: 한국사는 따로 정기적인 시간을 할애하지는 않았고 식사 시간이나 공부하기 싫을 때 프리 패스권에 들어있는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수능 전날, 당일 날 아침 고사장 가는 차 안에서 요약본을 구해 훑어본 것이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개념 강의에 시간을 너무 많이 쏟지 말고 평가원 기출 해설 강의를 많이 들은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는 영어에 취약했습니다. 취약한 과목일수록 기본을 다 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설 콘텐츠에 집착하지 말고 기출문제 그리고 영단어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부족한 유형(순서, 삽입)만 최근 기출문제를 모두 뽑아 분석하면서 나만의 풀이 패턴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필요한 유형만 뽑아 풀면 기출 양이 많지 않아 금방 다 공부하고 답을 기억해버립니다. 이후에는 사설 문제를 이용했습니다. 영어는 유형이 고착화되어 있는 과목이다보니 사설 문제로 연습을 해도 평가원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껴 여러 강사의 사설을 골고루 다 풀었습니다.
저는 현역이었지만 수시, 정시를 모두 챙기며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N수생들은 하루 종일 수능 공부만 하는데 수시러인 나는 수행평가, 생기부, 중간고사, 기말고사, 동아리, 학생회 등등을 다 챙기며 N수생과 함께 수능을 봐야 한다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또, 수시 원서 접수 기간에도 원서 접수 직전까지 이 대학을 쓰는게 맞을지, 이 전형을 쓰는게 맞을지, 이 과를 쓰는게 맞을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먼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 때에는 공부를 그냥 안 하고 맛있는 걸 먹고 집에서 누워 서 잠을 잤습니다. 이렇게 하루를 보내면 내 경쟁자들은 다 공부를 하고 있을 텐데 내가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날부터 다시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또 지나간 일에 대해 후회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이미 지난간 일을 후회한다고 결과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지나간 일에 후회하면서 빠져있는 걸 시간 낭비라고 생각해버리고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려고 했습니다.
현역이지만 재수를 안 하고 현역으로 대학을 갈 수 있었던 성공 요인으로는 선택과 집중을 잘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수시 원서를 쓸 때 저의 강점이 무엇인지, 약점이 무엇인지 메타인지를 잘했습니다. 저는 생기부는 약하고, 내신이 강한 편이며, 최저에 강하고 면접에 약한 타입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면접전형을 하나도 쓰지 않았고 최저가 빡센 전형을 위주로 써서 경쟁자를 많이 거를 수 있었습니다. 본인이 어느 쪽에 강한 타입인지 파악하고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욕심을 내서 면접 있는 전형도 쓰고, 최저 빡센 전형도 썼다면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쳤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수시 원서를 지원할 때 대학 네임벨류가 우선인지, 학과가 우선인지 입장을 정리해 과를 포기하더라고 대학을 선택하려고 한 것 역시 성공 요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능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겁 먹지 말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도 말고 자신감있게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 내가 어떤 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잘 맞는지, 힘든 일이 있을 때 어떻게 극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잘 파악하고 있어야 장기적인 슬럼프에 빠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변 친구들, 선생님들, 강사들이 정답이 아닙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대로 끝까지 우직하게 믿고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