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2025학년도
연세대학교 양**
객관적인 자기평가! 항상 자신을 돌아보며 확인하자
저는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하다가 휴학한 뒤, 7월 초부터 10월 중순까지 약 50일간 DLab에 재원했습니다. 이후 정시로 연세대학교 심리학과에만 지원했으며, 최초합하여 최종 등록하게 된 양**라고 합니다.
접근성 좋은 대화역 근처에 위치했다는 점에 끌려 DLab에 대해 알아보던 중, 최근에 만들어진 학원이기 때문에 시설도 깔끔하고 고층에 위치하여 다른 시설로부터 방해받을 점이 없다는 것이 마음에 들어 등원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방문해본 뒤 화장실과 양치실이 분리되어있다는 점, 커피 머신이나 얼음정수기 등이 깔끔하게 관리되어있다는 점 등에도 만족했습니다. 또한 6월 모의고사 성적으로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와 최종적으로 DLab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데일리콘텐츠 학습시스템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등원하자마자 준비되어있는 데일리콘텐츠를 활용하여 하루 공부의 밸런스를 적절히 맞출 수 있었고, 후 순위로 미루기 쉬운 영단어 암기 역시 이 데일리 영단어테스트를 통해 잘 학습해낼 수 있었습니다.
더프모를 무료로 응시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N수생들뿐 아니라 현역 학생들 역시 전국에서 내가 어느 정도에 위치해 있는지를 안다면 부족한 과목을 채워내는 학습의 보완이 가능한데,6월과 9월 두 번뿐인 평가원 모의고사와 비슷한 퀄리티의 시험을 매달 응시함으로써 일 년간 내 위치를 꾸준히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감 모의고사를 매주 응시할 수 있는 것도 DLab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지정된 좌석에서 실제 수능 국어 시험과 똑같은 8시 40분부터 10시까지 모의고사를 응시하며 OMR 마킹 및 가채점표 작성까지 한 번에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타임 어택을 느끼며 언매-문학-독서별 시간 안배를 다시금 체크할 수 있었고, 실제로 수능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같은 행위를 여러 번 경험해봤다는 사실 자체에서 불안감을 덜 수도 있었습니다.
저만의 학습 방법으로는 계획을 확실하게 세워두었지만, 너무 그 계획에만 매몰되는 것은 지양하는 학습 방법을 세웠습니다. 하루에 정해진 할당량은 반드시 수행하되, 시간이나 분량은 정확히 정하지 않고 오직 집중해 공부하는 것만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예를 들어 국어 기출분석 / 수학 n제풀이 / 영어 실모 실시 / 사탐 실모 2회씩 실시를 하루의 할당량으로 세워두었다고 예시를 들겠습니다. 이때 기출, n제, 실모 모든 것을 반드시 수행했지만, 집중이 잘 된다면 기출의 분량을 두 배로 늘리기도 하고, 한 문제만으로 얻어갈 깨달음이 많다면 n제의 분량을 두 배로 줄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사탐 실모를 2회씩 실시하기로 마음먹었지만, 한 실모 회차에서 얻어갈 수 있는 교훈이 많다면 피드백 노트를 작성하는 데에 더 시간을 기울이기도 했습니다.이런 식으로 과목별로, 그리고 기간별로 반드시 마쳐야 하는 계획은 잘 세워두되, 너무 그 계획을 실시하는 것 자체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내가 오늘도 더 나아갈 점이 있는지에 집중하여 공부하는 것이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특히 수학 과목을 못 했습니다. 하지만 여타 수험생들처럼 n월까지는 개념, n월까지는 기출, n월까지는 N제, n월까지는 실모-의 커리큘럼을 수행해내려고 하다보면 오히려 효율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판단하여 과감하게 개념과 기출에 제 학습 커리큘럼의 80%를 할애했습니다. 실제로 개념 인강을 많게는 7번까지 들은 회차도 있을 정도로 개념의 탑을 공들여 쌓았습니다. 또한 하반기에도, 6월 모의고사와 9월 모의고사의 흐름을 보았을 때 수능날 과도한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보다는 교과서적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고, 또 그것을 잘 응용할 수 있는지 묻는 문제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하여 n제보다 기출의 분량을 확 늘렸습니다. 수학 과목은 내가 현재 어느 정도로 이 개념을 잘 알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파악해야만 그 약점을 메우는 공부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강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것 하나하나를 천천히 들으며 내가 어느 부분까지 이해했는지, 어느 부분을 이해하지 못했는지 하나하나 파악했습니다. 또한 문제를 풀 때에도, 한 문제 풀이를 무작정 쓰고 보기보다는 중간중간 멈춰서 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어떤 사고가 필요한지, 그 사고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사고력을 키우는 훈련을 했습니다. 덕분에 수능날 공통 과목 객관식에서 단 한 문제도 틀리지 않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DLab에서 마음에 들었던 점들로는 웰컴 키트 및 플래너 등의 굿즈를 제공해준다거나, 대성학력개발 콘텐츠를 제공해준다는 간단한 점도 마음에 들었지만, 단연 가장 마음에 들었던 DLab만의 서비스는 상점으로 콘텐츠를 교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데일리콘텐츠를 일주일 내내 빠짐없이 매일 제출하거나 매주 공부 누적 시간이 높은 학생들에게는 상점이 주어지는데, 이 상점을 통해 대성학원에서 직접 만든 해시태그 모의고사 등을 교환받을 수 있었습니다. 경제적인 부담감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상점을 모아야겠다는 의지도 생겨서 자연스럽게 일찍 등원하여 늦게 하원하는 습관이 잡혔고 그 덕분에 공부 시간을 늘릴 수 있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만 학습실에 출입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쉬는 시간이나 식사 시간이 아니면 한 번 밖으로 나간 학생이 정해진 시간 전까지는 다시 학습실에 들어올 수 없어서, 이동하는 학생들 때문에 겪는 소음의 스트레스가 아예 없었습니다. 또한 타 학원에 비해 친목이 굉장히 적은 편이어서 쉬는 시간이나 점심/저녁시간에도 자투리시간을 활용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싶은 시기에 할 수 있다는 것에서 행복감을 느꼈기 덕분에 공부를 하는 사실 자체에서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9월 모의고사에서 국어, 수학 모두 마음에 들지 않는 성적을 받았을 때에는 지금 과연 진정한 공부를 하고 있는 게 맞는지 스스로 의구심이 들었고, 방향성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때에도 나 스스로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 늘 하던 것처럼 학습 패턴을 일관적으로 유지했고, 늘 하던 대로 일기를 적으며 잘해왔다고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또한 지금껏 공부했던 교재들이 쌓인 것을 보며 이제까지 해온 노력들은 절대 헛되지 않을 것이니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말자고 생각하며 최대한 잡생각을 지우려 노력했습니다. 이후 10월 더프리미엄 모의고사 성적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며 수능 때까지 마인드컨트롤을 잘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나만의 재수 성공 요인은 내가 싫어하는 과목이라고 해서 미루지 않고, 좋아하는 과목이라고 해서 그 과목만 편식해 공부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성공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저는 수학을 싫어하고 국어를 좋아하는 전형적인 문과 학생이어서, 현역 때에는 국어 공부에만 힘을 쓰고 수학 공부는 미루기 바빴습니다. 하지만 수학을 잡지 않으면 이번 입시에서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7월에는 거의 수학 과목 하나에만 제 모든 학습 시간을 할애하며 9월 모의고사를 치르기 전까지 최대한 모든 과목의 밸런스를 맞추고자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8월쯤부터는 제가 원하는 점수대가 나오기 시작하며 전 과목을 균형 있게 공부할 수 있었는데, 이렇게 메타인지를 통해 내가 취약한 과목이 있다면, 그리고 그 과목의 점수를 잘 받는 것이 무조건 적으로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그 과목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여 전 과목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정신적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가장 중요한 것은 객관적으로 자신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무엇에 매몰되어있지는 않은지, 해야만 하는 것을 미루고 있지는 않은지, 공부 시간과 양에 비해 질이 떨어지지는 않는지 계속해서 돌아보고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기 자신을 너무 몰아세울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또한, 공부는 혼자 하는 것이 맞지만 입시는 혼자 하는 것이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공부를 할 수 있게 뒷받침해주시는 데에는 부모님의 노고가 큽니다.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큰 도움을 주시고 늘 묵묵히 뒤에서 저를 응원해주셨기 때문에 저도 지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수험생분들도 지치고 힘들어도 가족들에게 짜증을 내고 스트레스를 표출하기보다는, 지금 어떤 것 때문에 힘들고 어떤 것 때문에 지치는지 가족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서로 안아주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힘내세요.